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흰건반,검은건반 뒤엉켜 노래부르고
그 위에서 춤추던 나비가
노을지는 가을이 되어서야 보고싶더라. 
붉은 치마 넓게 너울져 물결 되어 노란부채 가득담아
하나의 악보를 가리곤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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