top of page

Tango

​

​

 

흑백이 뒤얽힌 아름다운 그대여.

​

영원한 오케스트라가 흐르는
이 아슬한 평행선 위에서

​

시간의 선명한 나선이
마주 본 그대와 나를 속박할지라도

​

지금 이 순간 그대, 나를 위해
잠시 숨을 멈추어줄 수 있을까?

 


덧없이 더없이 아름다운 그대여.

​

그대와 나의 숨결이 가까워진
이 아찔한 찰나의 순간엔

​

한낱 티끌의 교차점조차
허락치 않는 잔혹한 현실마저도

​

나 감히 잠시 그대의 운명에
맞닿았노라고, 속삭여주지 않을까?
 

bottom of page