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쩐지 바닥에 누워서 보게 된 책장에는 이상하게 눈길이 가는 책이 생겼다.
귀찮음이 전부인 나는 몇 초나 고민한 끝에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.
그리고 책을 꺼내 들었다.
표지 깊은 곳에 묻혀있는 시큰한 냄새가 코끝을 찔렀다.
그게 전부였다. 아무런 기억도 남기지 못한 책의 표지에는 별만 총총 박혀있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