행복을 기원하는 당신의 마음에 입을 맞추고 우그러진 지느러미를 천천히 펴내는 꿈을 꾸었어요.
저는 달디 단 당신의 목소리를 두 귀에 채우고 당신의 온기를 간직한 채, 머나먼 바다로 헤엄쳐 나갔어요.
풍경도, 추억도, 마음도 모두 제 작은 몸에 담아두었다가 하나하나 꺼내고 하나하나 꿰어서 목걸이로 만들었어요.
나는 다시 머나먼 바다를 돌고 돌아 당신에게 돌아와, 목걸이를 걸어주었어요.
그리고 당신의 품 속에서 눈을 감고, 다시 머나먼 꿈을 여행했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