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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물을 쌓아서 정원을 만들었다.

그리움 한 방울에 꽃이 한 송이, 당신의 목소리가 들리면 나무가 자라났다.

길이 낼 곳이 없어 꽃자락 위를 걸으며 다시 꽃을 피웠다.

 

슬픔이 한 송이,

수줍음이 한 움큼,

기다림이 한 아름에 설렘이 눈처럼 나부낀다.

 

당신을 위한 가장 어여쁜 꽃보라가 하늘에 박혀 별이 되었다.

별에 당신의 이름을 새기려고 정원을 쌓아서 탑을 만들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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